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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그건 아니정.

안희정. 충남도지사. 1965년생. 내가 당신에 대해 아는 전부다. 난 그저 당신의 운이 다 했다고 본다. 지금 당신이 오른 그 자리 또한 운이 다 한 거라 본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 위치에서 저지를 일을 당신은 똑같이 했을 뿐이다. 그저 지지리도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자. 그게 바로 당신이다. 당신의 뻔한 웅변에 넘어갔던 대중들은 이제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분노할 것이다. 언어에 관해 예민한 직업을 가진 나는 애시당초 당신의 어미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늙어 보이려 질질 끄는 그 음색이 당신의 외모와 썩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 건 비단 말투 만이 아닌 게 됐다. 어쩌겠는가. 이미 세상에 드러났고 더 많은 것이 밝혀질 것이다. 남은 건 여태껏 받아왔던 지지에 버금가는 저주 뿐이다. 동정도 바라지 말고 그저 남은 생을 어려운 사람에게 바쳐라. 그리고 두번 다시 어디에도 나서지 마라. 그 얄궂은 목청은 없던 것이라 생각해라.